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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3화, 김혜수, 엄마라는 거룩한 이름, 우산엔딩

by berry2007 2022. 10. 30.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에 방영된 한국 tvN 주말드라마 슈룹 3화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3화는 화령의 4남 계성 대군의 정체가 대비의 귀에까지 들어가면서 중전과 계성 대군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홈페이지에서 계성대군의 인물 소개를 볼까요? 4남 비밀의 왕자로 초절정 꽃미남+예술가 기질+서예와 그림, 가야금에 능하다. 말도 곧잘 한다. 남의눈을 의식하지 않고 번거로운 건 싫어한다. 엄마한텐 딸같이 살가운 아들. 사고뭉치 대군들 중 가장 믿을만한 애였는데..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슈룹 3화 줄거리

3화는 계성대군(유선호)의 은밀한 비밀을 목격하게 된 고귀인(우정원)이 곧장 대비(김해숙)를 찾아가 이 사실을 전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예상외의 반응에 의아해하게 됩니다. 대비는 오히려 고귀인을 겁박하며 계성 대군을 보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아주 잠깐 고개를 갸우뚱했죠. 하지만 이는 자신이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에 왕(최원영)이 지켜보는 앞에서 중전(김혜수)에게 일격을 날리기 위한 계획이었음을 곧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때 아주 가슴이 조마조마했어요.

그러나 중전과 신상궁(박준면)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지만 계성대군의 은밀한 공간은 불에 타버려 흔적조차 없어졌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계성 대군은 곧장 찾아가 울며 따지는데요.

 

중전은 전각을 불태운 이유를 알고 싶으면 따르라고 하며 비오는날 계성 대군을 궐 밖 어디론가 데리고 갑니다. 그곳에는 고운 의복과 화공이 있었고 여장을 한 초상화를 그려주며, 여장을 하는 대신에 그림 속 진짜 모습을 보는 것으로 마음을 다스리라고 계성 대군에게 조언했습니다. 자기의 진짜 모습을 남길 수 있었던 계성 대군에게 화령은 딸에게 물려주고 싶었던 비녀를 선물합니다. 저는 이때 중전이 계성 대군에게 우산을 기울여서 받쳐주며 걷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뭔가 먹먹한 기분이 들면서 여운이 오래 남았습니다.

기싸움과 우산 엔딩

이번 3화에서도 계성대군의 비밀을 두고 대비와 중전의 팽팽한 기싸움은 손에 땀을 쥐게 했는데요 김해숙 배우와 김혜수 배우의 열연이 빛나는 3화였습니다. 화령은 중전이 아닌 엄마를 택했고 남과 다른 아들을 너무나도 멋진 모습으로 지켜냅니다.

 

슈룹 3화의 엔딩은 계성대군이 비에 젖을 까 우산을 기울여 주는 모습이 가슴을 울리는 우산 엔딩입니다.

"화는 난적 없어. 니가 어떤 모습이던 넌 내 자식이야."

"언젠간 말이다 남과 다른걸 품고 사는 사람도 숨지 않아도 될 때가 올 거야."

해외반응

  • (댓글 1) 슈룹을 보세요! 더 밝은 미래를 위해 10/1000은 꼭 봐야 합니다.
  • (댓글 2) 슈룹에서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보여준 것은 내가 본 것 중 최초의 드라마일 것이다.
  • (댓글 3) 화령은 사랑하는 아들의 안식처를 불태우느라 마음이 아팠을 텐데 아들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해야 했던 것이 
  • (댓글 4) 비가 오는 날, 사람들은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이 우산을 같이 쓸 때도 모든 사람들이 다른 각도로 우산을 들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 (댓글 5) 대비가 미쳤어! 대비는 역겨워하며 막대기로 계성 대군의 물건을 만졌고 화령은 시간을 내어서 아들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후궁은 계성 대군을 보고 움츠러들었지만 화령은 두 팔을 벌려 그를 끌어안았다.
  • (댓글 6) 엄마의 모습은 언제 봐도 사랑스럽습니다. 아이가 시험을 치르고 있어요. 난 궁궐의 모성애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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