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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11화 김혜수 성남대군 세자 책봉 친자 확인 돌기뼈

by berry2007 2022. 11. 20.

슈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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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 드라마 슈룹 11화에서는 궁에서 내리는 궂은비를 막아주는 가장 큰 우산 슈룹은 역시 중전 임 화령이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중전은 그 엄청난 포용력으로 또 한 번 큰 우산을 펼쳐 태소용과 보검군 모자를 품었고 성남대군을 세자로 만드는데 큰 힘을 보탰으며 친자 확인에도 당당히 나서 아들을 지켜냈습니다.

 

슈룹 11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배경은 조선시대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 얘기들이 많이 녹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생 본인보다 부모들이 더 난리인 입시경쟁과도 같았던 세자 경합 그리고 코로나처럼 느껴졌던 서촌에서의 역병과 최근 가족동반 자살 이슈까지 조선시대 이야기지만 현재의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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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11화

태워지는 불의와 성균관 유생들의 양심

경합의 마지막에서 성균관 유생들이 왕자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성균관 유생들을 전각에 가두고 그들끼리 토론을 한뒤 왕자들을 평가하게 했으나 대비와 영의정 부녀 일파가 유생들이 아버지를 은밀하게 만나 뇌물을 먹이거나 관직으로 회유를 하면서 자기들 쪽으로 유리한 평가를 끌어내려고 하는 등 반드시 공정한 경쟁은 아니라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중전은 유생들이 바깥으로부터 몰래 전갈을 받으며 평가를 조작하는 걸 알아차리고 왕의 허가까지 받아 조사를 한 뒤  전각에 들어가 전갈들 일부를 찾아낸 뒤 유생들이 보는 앞에서 직접 그것을 불태우면서 허물을 감싸주고 양심을 따르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게 되는데요. "무지한 자가 신념을 가지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신념을 가진 자가 양심을 버리며 무지한 짓을 하는 것"이라는 중전의 말은 명대사였습니다.

대비에게 이용당한 태소용과 보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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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11화

고귀인과 심소군에 이어 태소용과 보검군까지 중전에게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들을 이용하고 버리려 했던 대비외는 비교가 되는 따뜻한 마음이었고 오히려 이러한 선택으로 중전은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자신의 편을 만들었고 세자가 된 성남대군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앞으로 고귀인과 태소용은 대비에게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중전의 옆을 지킬 것이며 심소군과 보검군 역시 성남대군의 편에 서게되는 것은 예고편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세가가 된 성남대군 옆 배동의 자리에는 함께 동고동락했던 보검군이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친자 확인 친자의 증거 돌기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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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11화

황원형은 의성군이 불리해지자 친자 확인을 요청했고 황귀인과 또 계략을 펼쳐 친자가 아님을 확인했으나 그냥 넘어갈 중전이 아니었고 중전은 황원형과 황귀인의 친자 확인을 요청합니다. 당연히 둘도 친자가 아니라는 검사 결과였는데 아주 통쾌한 전개였습니다. 결국 성남대군이 친자라는 것을 대비가 확인하게끔 하는데 아버지인 왕 이호와 다른 형제들과 똑같이 귀 뒤에 돌기뼈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의혹을 날려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의성군의 돌기뼈를 확인하던 대비의 표정이 미묘하게 바뀌는 장면이 있었고 황귀인이 당황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대비가 돌기뼈를 확인했다고 하지만 나중에 황원형과 황귀인에게 이걸 빌미로 뭔가를 거래할 거 같습니다.

세자 책봉과 세자빈 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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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11화

성남대군은 세자가 되어 동궁전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서촌에서 백성들과 직접 부대끼며 살아와 백성들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세상 물정을 아는 세자이면서 궁안에서 자란 왕자들보다 훨씬 더 잘 자랐고 항상 백성들을 생각하는 성남대군에게 청하는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될 것 같습니다. 대비가 병조판서의 딸을 세자빈으로 간택할 것이라고 얘기했으나 병조판서 윤수광은 이제 대비의 라인을 떠나 중전으로 노선을 바꿀 듯합니다. 

 

예고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청하가 무사히 처녀 단자에 적혀 세자빈 후보로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솥뚜껑을 밟고 어디론가 가는 청하를 볼 수 있었는데 과거에는 세자빈 후보들이 궐문에 당도하면 문턱에 미리 준비해 놓은 솥뚜껑 꼭지를 밟고 넘어가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12화에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기대하며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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